FreeBSD도 뒤늦게 subversion으로

대략 2004~2005년경에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CVS에서 Subversion으로 옮겨갔는데
거의 종교개혁 수준으로 다들 10년 넘게 쓰던 걸 갑자기 화아아악~ 바꾸는게 상당히 무서웠었죠. 🙂
파이썬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로 2005년 7월에 약간 늦게 svn으로 바꿔서 지금은
파이썬 sys모듈에 svn 리비전 번호가 문자열로 들어갈 정도로 잘(?) 운용되고 있습니다.

FreeBSD는 커널, 유저랜드 유틸리티 전체와 포트, 문서까지 포함하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이다보니
뭘 해도 쉽지가 않은데요. 역시 그래서 그 유명한 bikeshedding의 원조답게 수차례
결론 없는 토론을 거의 반년에 한 번씩 거듭한 끝에, 드디어 얼마 전에 svn으로 이주가 완전히
끝났
습니다. (링크는
svn에서 최초 커밋)

물론 이전의 토론 과정에서는 hg, git, darcs, bazaar를 비롯한 수많은 SCM들의 변호사들이 등장해서
굉장한 토론이 꾸준히 있었지만,
분산SCM들은 분산 개발의 편리를 위해서 역사가 긴 대형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은 면이 많고,
CVS는 그 동안 너무 문제점들이 많이 누적돼와서 결국엔 svn이 채택되었습니다.
또한 hgsvn이나 git-svn, svk 같은 툴들이 있어서 개발자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게 svn에 큰 점수를 줬습니다.
BSDCan에서 subversion으로 이사를 주장했던
Peter Wemm이 FreeBSD에서 내부적으로 꼭 필요한
기능 (예를 들어 키워드 자동 치환, 로그 템플릿) 들을 직접 수정해서 패치를 올리고, 일일이 변환하고
잘못된 점이 있나 확인하고, 다시 잘못된 것 수정하고, 기존 커미터들을 위한 svn 가이드도 작성한
끝에 무사히 이사가 끝났습니다.

새 저장고와 관련된 것들은 대부분 http://svn.freebsd.org
연결돼 있어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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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 클라이언트 FreeBSD 포트

가족, 친구를 포함한 일반인들과 대화하려면 상당히 필수품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네이트온. 얼마
전에 리눅스용과 맥용이 공개돼서 KLDP에서도 한동안 이슈가 됐었는데요.
그동안 pidgin용 nateon
플러그인을 쓰다가, 자꾸 gaim/pidgin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자꾸
컴파일이 안 되거나 안 돌거나 그러는 일이 발생하고 그룹 대화가
안 된다거나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리눅스용을
깔아 봤습니다.

네이트온 리눅스용은 버전 번호가 1.0 베타임에도, 웬만한 프로그램들 0.1 버전보다도 못한 빌드체계/배포구조로 되어 있어서 리눅스가 아닌 플랫폼에서 빌드하기는 간단하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automake/autoconf를 직접 안 하고 리눅스에서 한 것을 FreeBSD로 들고 와서 넣어서 돌리니 그런대로 잘 되더군요; 결국 수 시간 작업 끝에 포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

하나 조심하셔야할 점은, knateon이 GPLv3로 배포되어서 쓰는 것은 자유이기는 하지만, KNateOn 네이트온 서비스 약관에 보면 이런 조항이 있어서, FreeBSD 사용하다가 계정이 막히거나 할 수도 있으니, FreeBSD에서 쓰고 있다고 어디 가서 티내시면 안 됩니다. -ㅇ-;; 조용히 리눅스 쓰고 있다고.. ;; 으흐;

제7조 (서버 접속 관련)
.. 중략 ..
④ 회사는 다음 각 호의 경우 서버 접속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1. 회사의 접속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
2. 리눅스(Linux) 운영체제 외 다른 운영체제를 통해 서버에 접속하는 경우
.. 하략 ..
knateon 소스코드이용및서버접속약관 중 (오자는 제가 임의로 수정하였습니다.)

Net/OpenBSD에서 BSD라이선스 컴파일러 도입

OpenBSD Journal에 따르면 NetBSD와 OpenBSD에서 드디어 베이스에 BSD라이선스로 된 컴파일러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베이스에서 GPL 소프트웨어를 빼려고 해도, 도저히 엄두가 안 나게 만드는 가장 큰 무서운 장벽 gcc를 언젠가는 넘을 수 있게 해 주는 굉장히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컴파일러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저는 당연히 오래전부터 FreeBSD쪽 사람들 몇 명이 개발해왔던 TenDRA가 뭔가 진척이 있었나 했더니, Anders Magnusson이란 NetBSD개발자가 PDP에서 돌아가던 컴파일러를 이어받아서 개발한거군요. (그런데 이름에 gnu가 들어갑니다 -ㅇ-;;)

아직 FreeBSD에는 포팅되지 않아서 실행해보지는 못했지만, 대략 소스를 둘러보면 아직 지원 언어는 C밖에 없는 것 같고, 포트란도 디렉토리는 만들어 놨군요. 아키텍처는 x86, m16c, mips, pdp10, nova가 있으니 아직 gcc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까지는 멀었지만 벌써 컴파일 속도가 5~10배 빠르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점점 느려지겠지만요;)

FreeBSD도 이제 파이썬 디폴트 버전이 2.5입니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오늘 드디어 파이썬 2.5.1이 디폴트로 바꾸었습니다.
그동안 2.4.4로 쓰느라 여간 답답하지가 않았는데, 7개월 정도에
걸쳐서 띄엄띄엄 작업해서, 오늘 겨우 넣었네요. 이른바 메가커밋!

지난번 버전까지는 저 혼자 모든 파이썬 관련된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 버전부터는 python@ 팀을 꾸려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 중에 커미터가 아닌 사람도 몇 있었는데
워낙 기근에 허덕이는 커미터 구인난 때문에, 어느새 다 커미터가
돼 버렸네요. -o-;

파이썬 2.5가 나오고 벌써 9개월이나 지난 후에 된 것이라 지난 버전들보다 엄청 늦음에도 불구하고, 우분투 리눅스를 제외한 다른 오픈소스 시스템들에서는 여전히 2.4인 것을 보면, 2.4가 굉장히 만족스럽거나, 이제 파이썬 버전이 올라가도 그다지 개발자들 관심을 안 끌거나.. 지난 업데이트와는 좀 다른 것 같네요. NetBSD나 OpenBSD같은 경우에도 아직 2.4를 쓰고 있구요.

작업 도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egg-info 문제인데, 갑자기 모든 distutils 패키지들이 엉뚱한 파일을 하나씩 다 설치하는 데 파일이름이 제각각이어서 수동으로 지정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1000개에 달하는 파이썬 관련 패키지에 수천에 달하는 의존성 패키지를 다 가져다가 빌드해서 설치하는 파일 이름을 얻은 다음 그걸 적용하는 바람에 이번에 패치된 파일이 444개입니다.
총 7번의 포트 클러스터 빌드를 통해 검증한 덕에, 최종적으로 커밋된 포트에서는 초기에 발생했던 1000개 이상의 문제가 대부분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Py_ssize_t 문제도 빠질 수가 없는데요, 파이썬 2.5부터 원래 int로 사용하던 크기 관련 변수들이 모두 Py_ssize_t로 바뀌는 바람에 amd64 같은 아키텍처에서 API가 안 맞아서 빌드하다가 죽거나 심지어 설치 다 하고 돌아가다가 죽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테스트로 수정을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몇몇 패키지에서는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 보고되는대로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포트 측면에서) 수정된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egg-info 지원 추가: 파이썬 2.5부터 distutils로 설치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egg-info파일을 설치합니다. egg-info 파일의 경우 웬만하면 고칠 일은 없지만, 필요한 경우 PYDISTUTILS_PKGNAME과 PYDISTUTILS_PKGVERSION으로 조절해서 이름을 맞춰줘야 합니다.
  • easy-install 지원 추가: 그동안 django를 필두로 해서 수많은 웹 관련 패키지들이 setuptools를 도입해 왔는데, 이번에 포트 전역적으로 setuptools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USE_PYDISTUTILS= easy_install 로 적어주면 자동으로 egg위치 같은 것이 처리됩니다. pkg-plist에서는 %%PYEASYINSTALL_EGG%%로 해주면 egg 이름이 대체됩니다.
  • 디폴트 버전 마음대로 선택 가능: 지금까지는 포트에서 지정하는 버전 한 가지만 디폴트로 쓸 수 있었지만, 이제 PYTHON_DEFAULT_VERSION을 /etc/make.conf에 지정해서 디폴트 버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나는 무조건 2.3을 디폴트로 쓰겠다 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2.3을 디폴트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동인식 되기 때문에 따로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인 연간근로시간과 오픈소스 활동의 관계

애자일 이야기에 올라온 7월까지만 일한다면?이란 글을 읽다가, 인용한 그림을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패턴이 보이는데, 으흠~~ 일을 적게하는 나라들에 유독 FreeBSD에서 굉장히 활동이 많은 국가들이 집중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래, 일을 적게 시켜야 뭘 하든 할 것이 아닌가 싶어서 과연 근무시간과 오픈소스 활동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조사를 해 봤습니다.
뭘 조사하느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메일링리스트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메일링 리스트는 언어의 제약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것 같아서 FreeBSD의 PR 데이터베이스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패치만 보내도 되고 비교적 짧게 적어도 되니까 꼭 올릴 사람들을 올릴 것 같아서~ 🙂

그래서, 모든 PR 자료를 cvsup으로 받은 다음에 로컬에서 간단하게 뒤져서 분석했습니다. 너무 오래된 자료들은 빼기 위해서 #40000이후만 넣었는데, 40000번이 올라온 것이 대략 2002년 6월 정도 됩니다. 그 이후에 올라온 69374개의 PR 중에서 Received헤더와 From헤더를 토대로 보낸 사람이 사는 국가를 추정했는데, 미국은 FreeBSD 서버들이 미국에 있어서 IP구별이 힘들어서 통계에서 제외하였고, 영국도 알 수 없는 이유로 GeoIP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총 100개 국가에서 모두 46304개의 PR이 나왔고, 얘네들을 대상으로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스크립트)


FreeBSD PR수와 근로시간

우선, 대충 생각해 봐도 인구와 활동양은 비례하는 관계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활동량을 국가의 인구(위키백과에 올라가 있는 최근 자료를 사용)로 나눈 것과 작업량의 상관 관계를 계산했더니 -0.54가 나왔습니다.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위 그래프에서 대충 경향이 약간 있는 것 같죠? ‘ㅇ’)

그 외에도 생각해 보면, 먹고 살기 힘들면 오픈소스 하기가 힘들테니, GDP하고도 어느 정도 관련있지 않을까 해서 계산해 보니까 0.52가 나오네요. 그래서, 한 번 얘네들을 묶어서 예측할 수 있도록 식을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은 대충 기분으로 이렇게~


Pr=FreeBSD PR수, W=근로시간, G=GDP, Pop=인구

선형 최소자승법을 쓸 수 있게 약간 풀고 넘기고 하면,


Pr=FreeBSD PR수, W=근로시간, G=GDP, Pop=인구

그래서, 이놈을 스크립트를 짜서 분석해 보면, 각각의 계수가 k1=-1.51, k2=14.7, k3=3135.7, k4=-30172.4 정도 나옵니다. (사용한 스크립트) log G가 보통 10내외 인 것을 감안하면, W는 -로 100내외 정도 영향을 미치고, log(GDP)는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쳤군요. 흐흐 역시 샘플이 적어서 식이 좀 이상합니다. -ㅇ-; =3=3


인구1000만명당 FreeBSD PR수와시간의 관계, (붉은색은 예측 기대값)

그래도 대충 그래프 보면 뭔가 보이긴 하죠? ;; 빨간색은 위에서 근사식으로 만든 것을 다시 적용한 값인데, 마음대로 이름을 OBFI라고 붙여봅니다. -O-; 대충 1000만명당 PR 개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일하는 시간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OBFI는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상관계수는 0.618)

대충 빨간색보다 파란색이 위에 있는 나라는 환경에 비해 오픈소스 (여기서는 FreeBSD) 활동이 많고, 반대의 경우에는 환경에 비해 활동이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이나 독일이 오픈소스에서 그렇게 활동을 많이 하는 것 처럼 보여도, 그래프에서는 별로 튀어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은 인구빨인 게 들통났군요~ 그리고, FreeBSD가 유난히 강세인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역시 예측된 값과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한국과 멕시코는 역시 약세입니다. 그런데, PR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아니면 주로 유럽이 대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언어는 그다지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네요. 영어를 주로 쓰는 호주나 뉴질랜드라고 다른 국가들에 비해 특별이 더 튀거나 그런 경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이 끼였으면 좀 더 분석이 좋았을텐데 OECD자료이다 보니, 없는게 아쉽네요.


일을 많이 시켜서 오픈소스 못하는 우리나라~

인구 순으로 하면 우리나라도 OECD에서 상당히 높은데, 앞으로 S모기업이나 L모기업 같은 곳을 비롯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사원들이 젊은 시절에도 좀 여유롭고 즐겁고 발전하는 삶을 살게 근로시간을 줄여주면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인문학도 살고,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회사일 말고도 재미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소수의 자료만 갖고 작업한 것이라 통계적으로 그다지 정확한 편은 아니지만 너그럽게 글자만 읽은 셈치고 잊어 주세요 =3=3 흐흐

일러두기 —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도 인구가 너무 적어서 통계에서 제외했습니다.

FreeBSD에 Beryl깔기

요즘 리눅스 사용자들은 창 들고 흔들흔들 정도는 해 줘야
화면이 좀 뽀대가 나는 것 같아서, 부러움에 한번 큰맘 먹고
Beryl을 깔았습니다.

일단 Beryl을 쓰자면 Xorg를 포트에 없는 새 버전으로 올려야
한다기에, FreeBSD 위키
있는 설명을 보고, 실험 중인 git 곳간에서 포트를 받아다가
설치했습니다. 포트 전체를 다 갖다놔서 생각보다는 편하더군요~
게다가 beryl도 포트로 만들어놔서 간단~ 🙂

결국 6시간의 빌드 끝에, xorg, gnome, beryl 모두 빌드하고,
nvidia 드라이버를 적당히 세팅해서 올려서 이런 화면이 짠!


그러나.. 무엇이 문제인지, 클릭하면 거의 1분에 1프레임씩 지나가고 키보드로 우다다 쳐도 업데이트가 전혀 안 되다가 마우스 클릭 해 주면 그제야 10초 있다가 보여주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나왔습니다. CPU를 많이 쓰는 상태도 아니고, glx설정은 대체로 제대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더군요..

혹시 투지가 있으신 분은 시도해 보시고, 성공하시면 방법을 알려주세요. +_+

==> 이후에 패치를 하나 추가해 주니까 멋지게 돌아다니네요 +_+ 와와~~~

파이썬 포트 문제와 Innovative Whack Pack

지난 대안언어축제에서 아마도 가장 긴 여운을 남겼던 것은 아무래도 마지막 자기 포부를 말하고 주변에서 환호성으로 축하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원래 할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전날 다음 날 회고를 안 지겹고 인상에 남고 흥미롭고 지쳤을 때도 다 같이 좋은 분위기에서 참여할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열심히 찾아낸 끝에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그게 갑자기 뚝 떨어진 게 아니라, 뭘 할지 무척 고심을 하다가, 여유있게 어슬렁거리던 창준형이 갑자기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지!” 하고 자신있게 스으윽 꺼낸 것이 바로 Creative Whack Pack 이었습니다. 카드를 몇장 들고 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승범이가 “이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더니 막 아이디어를 쏟아내는데… 흐흐 무척 탐나서, 돌아와서 바로 아마존에 주문해서 구입~ 마침 결제하려고 보니 아마존에서 할인 기간이라고 수퍼 세이버 시핑을 하는데 뭘 더 사면 싸다고 추천을 해주길래 Innovative Whack Pack도 샀지요. 순간 아마존의 상술에 속아서 -ㅅ-;

음 하여간, 요새는 FreeBSD의 파이썬 포트 때문에 무척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1주일 넘게 거의 모든 여유시간을 포트 고치는데 쓰고 있는데도 아직도 고칠 게 200개 넘게 남았군요. =_=;;; 이번에 어찌하다가 6.2을 위한 포트 프리즈 직전에 파이썬을 2.5로 업데이트하게 되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대략 4가지 정도 되는 다양한 문제를 만들게 돼서, 파이썬을 쓰는 다른 포트들이 거의 500개 남짓 깨져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메일링 리스트에서 난리가 나고, 포트매니저들도 말하고 그러지 그랬냐고 핀잔도 주고.. 아하하; 파이썬 2.2, 2.3, 2.4도 늘 프리즈 직전에 임포트 했었는데.. 관성이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

점점 문제가 마치 괴혼에서 쓰레기 굴리듯이 불어나서, 2.4로 돌리느냐 문제를 계속 고치느냐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Innovative Whack Pack을 한번 써 볼까 하고 손에 들었습니다. 사실 카드를 사긴 했지만, 학교 수업들을 다 순수과학 2학년 전공 과목을 듣다보니 쓸 일이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마구 섞고, 3장을 뽑았습니다. 나온 것이 위의 3장~ insight 면에는 그림과 Heraclitus의 짧은 경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strategy 면엔 밑의 문장이..

짧게 요약해 보면,

  • Donkeys prefer garbage to gold: 지금 열심히 하는 게 나중에도 중요한 일일까? 어떤 상황이 되면 그 가치가 변할까?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나중에는 쓸 모가 없어지지 않을까?
  • When there is no sun, we can see the evening stars: 문제에서 떨어져 봐라. 지금 해결하려는 문제에서 떨어져서 잠시 쉬면서 생각해 보았는가?
  • Sea water is both pure and polluted: for fish it’s drinkable and life-giving; for humans undrinkable and destructive: 문맥을 바꿔보아라. 어떤 다른 문맥에서 니 생각을 다르게 생각해 봤니? 의미가 어떻게 변하니?

그래.. 가만 생각해 보니, 지금 포트를 열심히 욕먹어가면서 고쳐봐야 뭐 나중에는 별로 티도 안 날 것이고, 지금 남들이 고이 보지 않아서 조바심내가면서 하고 있는 포트 작업들도, 프리즈 기간이 아니라 그냥 평상 시 같았으면 잘한다고 고맙다고 그럴 작업이었던 것입니다. 으흐흐. 그래 파이썬 2.5를 넣어야 된다는 것을 먼저 불변의 목적으로 딱 박아두고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빼버려도 별 상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_^* 이제는 프리즈 기간 직전에 이런 짓 안 해야겠습니다;;;

평소에 포팅을 하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척 많은데, 뭘 선택해야할 지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팅할 때 고려해야 할 때 선택이나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모아서 portlint 같은 데서 엉뚱하게 한 개 씩 출력해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카드로 만들어야 뽀대가.. 흐흐;

FreeBSD는 아시아에서 인기가 없는가?

최근에 BSD사용자들의 지역, 하드웨어, 버전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bsdstats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freebsd-advocacy 메일링리스트에

한국은 미국보다 (인터넷 호스트수가) 앞서려고 할 정도면서 왜 FreeBSD 기계가 1대도 없을까?
하는 의문이 올라왔습니다.

저도 귀찮아서 안 하고 있었는데 저걸 보니 돌려야겠군요. –;
BSD사용자들은 bsdstats 사이트에 가셔서 스크립트를 받으셔서 관리하는
기계에 등록시켜 주세요~

FreeBSD에서는 root권한으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SKT 전화기용 일회용 패스워드(OPIE) 생성

항상 ssh로 서버에 접속해서 메일도 확인하고 채팅도 하고,
간단한 계산도 하고, 실험도 해보고 하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학교나 게임방, 병원 같은 데서 아무나 쓰라고 내놓은 컴퓨터에서
ssh 패스워드를 입력하기란 찝찝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뭔가 깔려있는 프로그램도 수백만개에다가.. 이거 바이러스
잡는 프로그램도 한 5개씩 깔려있는데 그놈들이 뭔가 더 바이러스
같아 보이고.. 그나마 치료도 안 될 것 같고.. 키보드 입력하는
걸 누가 사진 찍고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ㅇ-;

그래서 지난 겨울에는 opiekey로 미리 일회용 패스워드를 여러개 뽑아서 종이에 인쇄해 다녔는데, 이게 또 맨날 까먹고 패스워드 다 됐을 때 보충해 놓지 않으면
접속하지 못하고, 종이에 적어다니다보니 잃어버릴 위험도 있고
해서 어제 전화기용 OPIE 제너레이터를 만들어 봤습니다.

OPIEKey 스크린샷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자바 문법도 모르는데 IDE가 시키는 대로만 하니까 뚝딱 되더군요. (난생 처음 짜본 자바 프로그램 -O-;;)

SKT 전화 쓰시는 분들은 한번 해보세용. 다운로드는 무료인데, 데이터 요금은 듭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이면 안 들고..)

처음 자바를 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신 랫쓰님께 큰 감사 드립니다~ ^.^

싸이월드도 OPIE 지원하라~~ (먼산)

네이버사전체 윈도우 없이 풀기

요즘 굴림체를 합법적으로 쓰는 방법으로 네이버 사전체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품질의 비트맵 글꼴을 포함하고 있고, 라이선스도
OS 제한 없이 아무데서나 쓸 수 있게 하고 있어서 썩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흐흐

포트로 등록하기 위해서, 조금 쳐다봤는데 NSIS 인스톨러로 되어있어서 exe를 실행해야 하게 되어있네요~ 그래서 FreeBSD에서
풀 방법을 찾아보다가, p7zip에서 NSIS 설치파일을 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p7zip이 C++ 프로그램에 템플릿을 와장창 써버리는 바람에..
컴파일이 어찌나 느린지.. 그래서 포트에서 잽싸게 설치하는 데
문제가 좀 많아서 결국은 디버거로 한참 뚫어져라 쳐다봐서,
파이썬으로 p7zip에서 하는 짓과 비슷하게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p7zip은 없고 python이 있으시면 요 방법으로 간단하게 풀어보세요~ -O-